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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A(김준수) 첫 단콘, 마법에 걸린 90분 "이제부터 준수타임"

  • 장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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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5.20 20:28

    사진 :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방송활동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시작한다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 많이 망설였지만 여러분들과 함께 만날 수 있는 건 콘서트 밖에 없으니까 (모든 걸) 감수하고 새 앨범을 내게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JYJ 김준수가 XIA(시아)라는 이름으로 내걸고 단독콘서트를 개최했다.


    방송활동을 할 수 없는 현 상황을 감안할 때 팬들과 김준수에게 이번 콘서트는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8년 만에 김준수의 정체성을 담은 곡을 선보일 수 있는 유일한 자리이기 때문이다.


    20일 오후 6시, 서울 종합운동장 내 실내체육관에서 시아의 첫번째 아시아 투어 콘서트가 열렸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었던 XIA의 섹시한 유혹


    불꽃이 무대 중앙으로 모이자 마법사 봉을 든 김준수가 등장했다. 오프닝곡 'Breath'를 선보인 김준수는 골반을 튕기는 안무와 섹시한 눈빛으로 관객을 단번에 압도했다. 이어 두 명의 여성 댄서가 김준수의 양쪽 허벅지에 누워 그의 감미로운 자장가에 흠뻑 취했다. 김준수는 연달아 세 네 곡을 끈적끈적하고 강렬한 퍼포먼스로 채워냈다.


    10분할 정도로 나뉘어진 거울을 바라보며 관객들을 등진 김준수는 절도 있는 춤과 남성미 넘치는 매력으로 신곡 '인톡시케이션'을 선사했다. 김준수의 노래에 빠져 몰입해있던 관객들은 빠른 하이템포곡 'Set Me Free'가 시작되자 리듬에 맞춰 응원을 보내기 시작했다.


    ◆준수타임 "언제까지 '천사시아' 시킬거야?"


    객석을 가득 메운 팬들을 위해 김준수는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이름하여 '준수타임'. 김준수는 "가능한 범위 내에서 여러분의 세가지 소원을 들어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팬들은 '눈의꽃'을 라이브로 불러달라는 부탁과, '뿌잉뿌잉'을 귀엽게 해달라는 요청을 했고 마지막으로 '천사시아' 표정을 지어달라고 했다.


    이에 김준수는 "천사시아를 언제까지 시킬거야? 나 스물 일곱살인데"라며 뜸을 들이더니 "저도 옛날 모습 보니까 제가 저를 봐도 되게 귀엽던데 지금은 솔직히 귀여운 지 모르겠다"며 한쪽 손을 볼에 갖다대며 귀여운 표정을 짓는 '천사시아' 포즈를 취했다.

    ◆보컬리스트 김준수, 라이브의 꽃을 피우다


    감미로운 발라드곡 드라마 <여인의 향기>의 OST 'You are so beautiful'과 '알면서도', '돌고 돌아도'가 라이브로 공연장에 퍼지는 순간 관객들은 다시금 보컬리스트 김준수의 진가를 확인했다.


    뮤지컬 <엘리자벳>의 '죽음'의 넘버와 뮤지컬 <모차르트>에 수록된 넘버 '나는 나는 음악' '왜 날 사랑하지 않나요' 등도 스페셜 무대로 꾸며졌다. 심장을 요동치게 만드는 파워풀한 퍼포먼스 무대와는 달리 김준수의 천의 얼굴을 만나보기에 충분했다.


    ◆타이틀곡 '타란탈레그라' 최초 무대, 관능미 넘치는 섹시 카리스마의 연속


    콘서트의 하이라이트는 김준수, 시아의 첫번째 솔로앨범의 타이틀곡 '타란탈레그라(TARANTALLEGRA)' 무대로 꾸며졌다. 센세이션 댄스곡인 '타란탈레그라'는 김준수가 직접 작,편곡했으며 그의 형 JUNO가 작사한 곡으로 마법에 취한 몽환적인 느낌을 전달한다.


    김준수는 특별 제작한 높이 10m의 피라미드 리프트에서 춤을 추게 하는 마법의 주문인 '타란탈레그라'를 외치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8년 동안 차곡차곡 쌓아온 그의 뛰어난 가창력과 한치의 오차도 없는 퍼포먼스는 '타란탈레그라'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김준수" "앵콜"을 외치던 관객들의 함성에 재등장한 그는 JYJ 정규 앨범에 수록된 'MISSION'과 이번 앨범 선공개곡 '사랑이 싫다구요', '이슬을 머금은 나무'를 열창했다. 녹음 당시 많은 눈물을 흘렸다던 '사랑이 싫다구요'를 부르던 김준수는 이날 무대 위에서도 땀인지 눈물인지 모를 것을 흘렸다.


    아시아 투어의 첫 번째 공연지, 서울에서의 공연은 김준수가 7천 여명의 팬들을 자신의 목소리와 몸짓으로 홀린 마법과도 같았던 90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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