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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하정우, "폐소공포증 보다 분진마스크 쓴 스태프들 미웠다"

  • 성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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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7.07 12:06 | 수정 : 2016.07.07 15:56

    사진 : 하정우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사진 : 하정우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배우 하정우가 두 달간 터널에 갇혀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7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 1관에서는 영화 <터널>(감독 김성훈, 제작 어나더썬데이 하이스토리 비에이엔터테인먼트)의 제작보고회가 열려, 김성훈 감독을 비롯한 주연배우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하정우는 영화 <터널>에 대해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작품이었다. 난 주로 터널 안 자동차에서 두 달간 연기를 했다. 제작진이 터널 안 먼지를 콩가루로 바꿔 주더라. 결국 먼지와 공기와의 싸움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정우는 이어 "처음엔 몸도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세트가 비좁았는데, 점차 적응이 되었다. 물도 쉽게 목넘김 하지 않고, 입 안에서 끝까지 가글을 하면서 마셨다"고 덧붙였다.

    하정우는 터널 속 촬영하면서 폐소공포증은 느끼지 않았냐는 질문에 "폐소공포증은 느끼지 못했다. 분진마스크를 두른 스태프들을 보면서 얄미운 감정을 조절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저 혼자만 그걸 다 흡입하면서 연기했다. 너무 얄미웠다."고 전했다.

    영화 <터널>은 자동차 영업대리점 과장 정수(하정우 분)가 큰 계약 건을 앞두고 들떠 집으로 가던 중 갑자기 무너져내린 터널 안에 홀로 갇쳐 그의 생존과 구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 재난드라마이다. 오는 8월 개봉예정.

    '터널' 하정우, "폐소공포증 보다 분진마스크 쓴 스태프들 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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