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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인터뷰] 이병헌 "강동원·김우빈과 성격도 색깔도 달라"

  • 장은경 기자
  • 입력 : 2016.09.23 09:01

    이병헌 인터뷰(왼쪽부터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이병헌 인터뷰(왼쪽부터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주도적으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뚝심 있게 전진하는 배우 이병헌이 6번째 할리우드 진출작 '매그니피센트7'로 돌아왔다. 이병헌은 이 영화에서 처음으로 정의로운 역할을 맡았다. 할리우드 영화에서 아시아인은 주로 악역을 맡았고, 그도 무술고수, 악당과 같은 역할을 해야 했다. "어디에 나왔나?" 찾아봐야 할 정도로 분량도 적었다. 끊임없이 할리우드의 문을 두드린 지 7년째, 이병헌은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이 정해놓은 한계를 보란 듯이 뛰어넘고 있다.


    9월의 시작, 서울의 한 스튜디오에서 이병헌이 남성 패션지 '레옹'과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이병헌의 '평범한 하루 vs 특별한 시간'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월드스타의 평범한 시간과 특별한 순간을 카메라에 담은 것. 말끔한 슈트를 차려입고 스튜디오에 등장한 이병헌은 몇 번의 움직임만으로 '오케이' 사인을 받아냈다.


    최근 영화 '밀정'을 본 관객들은 "특별출연한 이병헌의 압도적인 존재감"에 감탄했다고 말한다. 화보 촬영이 있던 이날도 이병헌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스튜디오의 공기를 제 색으로 채워 넣었다. 다음 일정인 'KAFA십세전'으로 넘어가기 전, 이병헌과 나눈 아주 소소한 인터뷰.

    [인터뷰] '매그니피센트7' 이병헌, 할리우드 첫 선역 소감? / 더스타

    ▲할리우드 출연작에서는 주로 악역을 맡아오다 이번 영화에서는 정의로운 암살자 '빌리 락스' 역을 맡았습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이병헌의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지? 또한 이번 영화로 배우 이병헌이 이룬 것은 무엇인가요?


    어릴 적부터 서부 영화를 보면서 자랐기 때문에 오리지널 웨스턴 영화에 제가 출연한다는 것 자체가 제게는 꿈만 같은 일이었어요. 더군다나 굳이 동양인이 맡지 않아도 될 역할을 맡게 된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평소 팬이었던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었던 것도 제게는 엄청난 기회이자 영광이었습니다.


    그리고 한 영화에 출연하지만, 서로 바쁜 스케줄로 따로 작업하고 얼굴도 못보고 헤어지는 경우도 있어요. 이 영화의 특성은 7명이 처음부터 끝까지 같이 있어서 5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서로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됐어요. 그들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고 굉장히 가까워지게 됐죠.


    ▲올해 많은 작품을 선보였고, 선보일 예정입니다. 국내 팬들이 주목하는 또 하나의 작품은 영화 '마스터'입니다. 이병헌을 비롯해 함께하는 강동원, 김우빈을 보면 마치 각 시대를 관통하는 대표 배우들이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두 배우와의 공통점이 있나요?


    세 배우가 모여서 가만히 보면 '참 많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어요. 강동원 씨도, 김우빈 씨도, 저도 평소에도 다른 색깔의 사람들인 것 같아요. 영화 '마스터'에서 각자 맡은 배역도 굉장히 다르지만, 실제로도 세 사람은 성격이나 색깔이 많이 다르다고 생각했어요.


    ▲선배 배우로서 강동원-김우빈 두 배우를 칭찬해 준다면요?


    잘생긴 외모에 훤칠한 키, 훌륭한 외모를 가진 강동원 씨는 누구나가 다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내면도 굉장히 멋있는 아주 매력적인 배우예요. 김우빈은 '이 친구처럼 예의 바른 친구가 있나' 싶을 정도로 모든 배우들, 스태프까지 일일이 세심하게 챙기는 예의 바른 친구예요. 후배지만 많은 부분에서 제가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될 만큼 훌륭한 마음씨를 가진 후배입니다.


    ▲벌써 마지막 질문입니다. 항상 누군가의 '롤모델' 혹은 '함께 작업하고 싶은 배우'로 거론되는데, 그런 이병헌에게 가장 큰 영감을 주는 배우는 누구인가요?


    긴 시간 동안 배우 생활하다 보니까 제가 누구에게 배움을 얻어가는 경우는 모두에게 있는 것 같아요. 후배든 선배든 선생님이든 감독님이든 모든 분에게 조금씩 배워나가면서 저 자신을 생각하게 되고 가다듬게 돼요. 모두가 제겐 선생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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